[유니타스 브랜드] 자기다움 CLASS
2015.03.14 Pm1:00 @홍대 유니타스매트릭스
유니타스브랜드 편집장인 권민 대표가 진행하는 자기다움 워크샵.
작년에 권민 저자의 '자기다움'을 읽고 블로그에 여러번 글을 쓴 기억이 있다.
마침 워크샵이 있다길래 주말을 활용해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이 6번째 워크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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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대표는 강의 직전에 그동안 하던 강의안을 다 바꿨다고 했다.
요즘 자기다움이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기도 해서
참고삼아 어느 교수가 하는 강의를 들었는데 좋고 맞는 말을 하지만 와닿지는 않았다고.
혹시라도 본인 스스로 교수같은 강의를 하는게 아닐까하는 염려 때문이었다고.
그리고.... 3시간으로 예정된 워크샵이지만 5시간을 하고 싶다고. 동의하냐고도 물었다.
3만원을 내고 5시간을 이끌어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도 없었다.
embryo는 씨눈이다. 싹이 나고 떡잎이 포함된 씨눈.
entelechy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잠재성에 대한 현실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도토리 안의 떡갈나무를 믿는 것.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embryo와 entelechy이 있는데
초-중-고, 그리고 사회 시스템의 기준에 따라 늘 포맷된다.
이 강의의 목표는 embryo가 자기자신에게 있었음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다움은 증명으로 완성된다.
저자는 자신이 쓴 대로 증명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일례로 30대 초반에 '헬퍼십'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그 책을 보고 한 여인이 찾아와 직원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늘 헬퍼십을 보이기 위해 살았다고.
'자신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삶을 살겠다'
브랜드로 세상을 보고, 브랜드로 세상을 바꾸고 싶고, 브랜드로 증명하고 싶다고 한다.
자기다움 처음 출간하고 직원에게 읽어보게 했다.
2달 만에 4명의 직원이 자기다움을 찾아 퇴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생겼다고한다.
작년에 남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주 특강을 함께 했을 때 필독도서 중에 하나가 '자기다움'이었다.
아이들이 책이 어렵고 자신의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던게 생각났다.
얇지만 읽어내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아무래도 20살의 아이들에게
'자기다움은 증명으로 완성된다'는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할만한 경험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Work1 - Poiema 나를 표현하는 시를 쓴다.
자기를 표현하는 시를 써본다.
10가지 정도 써서 나를 잘 아는 지인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다.
남들이 나를 제대로 알게 하고 실제의 나와 같은 이미지를 갖기 원한다면
다양한 방법을 통한 공개와 피드백이 활발해야 한다.
(피드백은 조와 해리의 창을 참고한다. )
주어진 삶에서
조금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
이왕이면 당당하게
이왕이면 영향력있게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방향을 잡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 동안은
불안하지 않게 시간을 견디는
내가 나를 믿고 있는 사람.
시를 다 쓰고 나서는 제출한다.
Work2 - 미니 자서전 쓰기
유니타스 브랜드의 '휴먼브랜드'에 소개된 워크샵이다.
스토리보드의 빈칸을 채워 미니자서전을 쓴다.
이 안에는 멘토, 인간관계, 나의 강점, 태도, 꿈을 살펴볼수 있다.
자서전의 빈 칸을 채운 단어를 적고 압축된 단어로 만들어 14개의 키워드를 선택한다.
Work3 - 가치 키워드 찾아 이름짓기
52개의 단어 중 10개의 단어를 찾아 나의 가치 키워드를 정의해본다.
그리고 바꿀수 있는 단어를 바꿔본다.
포스트잇에 이름, 새로 지은 이름, 가치키워드 3가지를 적어 냈다.
identity - concept - stratage ---- 차별화.
내가 하는 일에 지문이 묻어있는가.
'남들을 잘 돕기 위해 최고가 된다'는 목표를 삼았다.
내가 내가 되는 이름을 갖기 위해 미친듯 일해보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 결과가 브랜드를 집대성한 유니타스 브랜드를 10년간 발행하는 것이었다.
이후 10년째 되는 때에 논문을 쓸 것이고, 그렇게 브랜드를 적용해보겠다는 20년 계획이 있었다.
방향만 정했을 뿐, 단 3년 앞의 내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나에게는
저자의 이 계획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권민 저자의 가치키워드는 영향력, 창조, 섬김이다.
이 키워드는 아주 어려운 의사결정을 할 때 드러나게 된다.
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없는 곳에 가서 증명해야한다.
Work 4 - 함께하기
브랜드 자기장 테스트.
이후 이름만으로 느껴지는 이미지로 참여자들을 맞춰 보는 시간을 가졌다.
놀랍게도 그냥 이름과 이미지가 매칭이 되는 2명이 나타났다.
이후 포스트잇에 써서 제출한 이름과 가치 키워드를 통해 사람과 매칭한다.
나는 박PD - 성장, 영향력, 창조 라고 정의했다.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창조적으로 프로듀싱하며 영향력을 주고 함께 성장한다.
사람의 아우라, 이미지와 텍스트가 조합되어 그 사람의 브랜드가 된다.
내가 이 키워드를 갖기 위해서는 나 또한 아우라로 드러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실행을 통한 성과로 쌓이는 자신감일 것이다.
가치가 '정직'이면 가장 정직하기 어려운 곳으로 가서 증명하라.
오늘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다.
나의 가치가 성장, 영향력, 창조이면,
나는 성장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성장하기 위해 분투하고,
영향력을 발휘 하기 어려운곳에서 나의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 애 써야 할 것이다.
창조가 필요한 곳에서 나의 창조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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