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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치유와 공간 병원과 치유 - 내 삶의 치유 @GSBC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치유와 공간 병원과 치유 - 내 삶의 치유

2014. 08. 07 @GSBC 




공간디자이너 노미경(위아카이 대표)님의 특강에 다녀왔다.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하는 제2회 G-Academy 창의행정학교 심화과정

[정신보건, 운명적 만남]에서 '공간과 치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1. 치유와 공간

어린 시절 시장을 엄마 따라 커튼과 벽지를 보러 다니던 시장의 기억, 학창시절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고고학적 공간에 반해 대학 때 전공을 역사학으로 선택했다. 그 덕에 지금의 길을 오기까지 조금 돌아오게 되었다.  

어릴적 추억 때문일까? 결혼해서 집을 마루타 삼아 인테리어를 하고 그게 입소문이 나서 인테리어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잘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해 인테리어 분야에 뛰어들었다.




2. 병원과 치유

공간디자이너로서 병실의 인테리어를 맡았을 때 실제 병실에서 생활해 보았다. 책상 높이가 안 맞아 불편했다.
중요한 건 스타일링의 문제가 아닌 사용성에 대해 통찰을 얻게 되었다.
어느 날 대전성모병원 수녀님으로부터 들어온 의뢰.
'임종실을 디자인해주세요.'  

서양의 임종실은 밝다. 새소리도 들리고, 음악도 들린다. 그래서 떠오른 아이디어대로 노란색의 편안한 공간 색을 사용하고, 창문이 없는 방이었지만 창문 벽지를 사용해서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병원의 공간디자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용자 편의 디자인을 고민하였다. 예를 들어 어린이 병실은 따듯하고 밝게 공간디자인을 해서 마치 놀이동산을 가는 것처럼, 아이들이 아프지 않아도 놀러 가고 싶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디자인하였다.


이후로도 큰 병원에 2평짜리 작은 기도실을 만드는 '희망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health 병원이라는 큰 공간에 2평이라는 작은 공간의 care가 들어가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몸과 마음의 안식처로서 정서적으로는 큰 공간의 의미가 된다.



3. 내 삶의 치유  

작년에 일적으로 매우 힘든 일을 겪었던 노대표님은 줄이고, 잊고, 쓰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시간으로 치유했다는 그녀는 내면을 탐구하며 스스로에게 글을 써보는 '셀프토크' 시간을 

가져보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긴 시간동안 살아갈 나에게 보내는 격려의 편지를 쓰는 시간동안 참여자 모두들 진지하게 써내려갔다.



주변과 셀프토크를 진행한 소감을 나누고,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을 향해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근심과 걱정이 아닌, 힘겨울때마다 스스로에게서 힘을 얻는 삶을 살길 바라며...





노미경 대표의 강연에서 워크아웃 진행을 도왔다.  

고요한 음악을 틀고 자기와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 
















오늘 강좌와 워크아웃에서 느낀점을 공유한 포스트잇.

치유의 공간이라는 주제가 많은 공감을 만들어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