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바디빌더대회 관람기

코치 박현진 2014. 5. 3. 16:10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지 7개월 차. 가급적 꼭 운동은 일정기간을 유지하려고 했다. 

트레이닝을 하다보니 조금씩 건강한 몸, 균형잡힌 몸에 대해 관심이 갔다. 

버킷리스트에도 썼지만 올해는 보디빌딩대회를 꼭 가보고 싶었다.  

고르게 발달한 육체의 아름다움을 눈 앞에서 감상하고 강한 동기부여도 받고 싶었다.


나의 이런 관심을 들은 보디빌딩계의 미켈란젤로 유동인 코치가

MR KOREA 서울예선이 있다 고급 정보를 알려주었다. 

본인이 트레이닝한 선수도 출전한다고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홀로' 방문.

무대로 들어가기 전에 마당과 복도를 통과해야하는데 그때가 진풍경이다.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저마다 돗자리를 깔고 온몸의 근육펌핑을 하고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게 보디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있었다. 





몇달, 몇년에 걸쳐 몸을 만들었을 선수들. 

심사시간은 겨우 3~5분. 그 사이에 모든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내 예상을 깬 건 여성선수들이었는데, 의외로 눈길이 오래 갔다. 

각선미 사이로 고르게 발달한 근육들. 그리고 자신있던 미소. 

몸으로 드러나는 그들의 흔적이 감동적이다. 

눈물, 땀, 노력.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