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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편시춘(片時春)


인생살면서 배우고싶은 것들을 죽 생각해봤는데 그 중 하나가 판소리라.
그런데 그건 아직 알아보지도 않았어. 지금 넘보기엔 너무 시건방진 것 같아서.
나이가 좀 더 먹고나서 사십쯤 되어야 배움을 청할 수 있을것 같아.

판소리만큼 연륜이 배인 사람의 소리가 있을까. 
저런 시조가락 읊을 연륜 한자락을 내가 가지고 있을라고...
판소리만큼은 얇은 감흥으로 꾸미는 것은 통하지 않을듯 하기에


편시춘(片時春)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부르기 전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단가로서
중모리장단의 남도 소리곡조로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다.

 
↑ 뮤지컬 서편제 os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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