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야기를 시작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북TV365제작 PD를 하기로 했다. 방송관련해 경험이 전혀 없는 내가 선뜻 하겠다고 한 것은 소셜시대에 맞게 컴팩트하고 스피디한 방송의 방법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생각이었다. 아이폰으로 실시간 중계+무선 마이크 하나 꽃지 뭐, 라는. 위 사진은 홍보동영상 제작 미팅 때 찍은 것이다. 마이크 하나 놓고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방송도 위와 같이 하고 노트북으로 소리와 실시간 형태만 체크 하는 것으로 컴팩트한 소셜 방송이 될 것이라 확신했으나.... 하나씩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1. 30여분 이상 아이폰으로 중계하고 있자니 끊기진 않지만 영상의 색감이 변했다. 2. 골방토크가 아닌 이상 넓은 공간에서 마이크를 놓고 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