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여자의 만남. 지방에서 올라오는 관계로 평소 내가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이름하여 칼질의 재발견. 한옥을 개조한 건물에 서양식 스테이크가 나온다길래 그 특이함에 덜컥 예약했으나....이내 안습한 상황을 겪는다. 1. 서버의 인상이 썩은 얼굴이었다. 마치 사이보그와 대화한 듯. 2. 저온 숙성 요리기법이라는데 정체를 모르겠다. 3. 양이 아주~~ 적다. 돌이켜보니 이곳에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가 빵이다. 빵. 직접 만드는 빵, 속이 꼭꼭 여물어서 따끈하게 나오는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스테이크 양이 터무니 없이 적어 불만일 때,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양심은 있다. 두번째로 만족스런 샐러드. ㅜㅜ 이토록 비극이 있나. 닭,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스테이크 4가지로 나온다. 저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