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세아침 에 고혜경 선생님이 꿈투사 코너를 맡아서 청취자들의 꿈을 투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만 모아서 팟캐스트로 발행하는데, 종종 듣고 있다. 꿈의 원형과 꿈투사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다. 그러다 몇 년 전 내가 꾸었던 '전복에서 붉은 피가 흐르는 꿈'이 생각나 사연을 보냈다. 전복양식장에서 체험을 하러 간다. 전복양식장 체험은 바다 가운데 양식장이 있고 그 옆에 배를 댄다. 전복을 즉석에서 채취해 다듬어 배로 가져와서 회를 먹는 식이다. 체험 상품이라고 하지만 나는 전복을 만지는게 징그러웠다. 그런데 사람들이 전복을 채취하고 회를 만드는 과정을 보니 나도 해보고 싶었다. 남들이 써는걸 눈여겨 보며 나도 칼을 쥐고 전복을 잡았다. 내장은 남기고 살만 잘라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