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중이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독자 대상으로 저자의 원고를 편집해보는 이벤트에 응모, 운 좋게 당첨! 김영민 저자는 몇 년 전 라는 칼럼이 . 그의 직업은 사상사 연구하는 교수라는데 교수가 쓴 글이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사실에 그간 쓴 칼럼을 찾아 읽어볼 정도였다. 저자의 첫 원고를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냅다 지원했으나 흰 종이에 글만 있는 교정지를 받아보니 막막했다. 글은 기대한 대로 재밌었고, 윤문, 편집은 택도 없다. 오타(?)를 발견하는 중. 나라면 이 글에 어떤 제목을 붙여볼까 정도만으로 내 역할은 다할 것 같다. 편집이 창작이라는 이유를 알겠다. 편집자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