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9 2

나의 몸 일기 - 몸과 마음이 다르지 않더라

#1 두통두통이 심했다. 잠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기준치를 넘어설 때나타나는 두통이다. #2 마음한두마디 말에서 상처를 받는다.스스로 긍정적이라 생각했는데, 한번씩 패이는 자존감의 골에 새살이 차오르지 않았다. #3 몸몸 안에 독소가 많다고, 독소를 다 빼준다고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다고해서, 추천 받은 한의원을 찾았다. 뇌파검사와, 간기능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를 통해 알았다.스트레스 지수 위험수위, 간기능 저하, 혈압도 높고, 맥도 약하다. 이대로 가면 환자가 된다.'당신은 보약부터 드셔야 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4 직면회피말고 직면하라.표현하고 의견을 구하라.마음이 쉽게 무너지는것은 몸이 무너졌기 때문이다.또한 몸의 균형이 흐트..

명절 휴일의 마지막날 - 자연 속의 아티스트 데이트

내 경험상 휴일이 길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명절 마지막날 화요일은 강남의 사무실로 가기로 했다.가서 명절기간엔 차마 쓰지 못했던 업무 메일도 보내고, 예산 편성한 프로그램의 정산도 마치고, 그리고 지난주 활동한 오프라인 활동중 내 몫의 기록을 해야했다. 연휴인지라 출근시간이면 70분은 족히 걸리는 버스가, 30여분 남짓 목적지에 도착했다.'설마 이렇게 빨리?' 잠시 멍 때리던 사이 버스는 순식간에 종점인 양재역에서 멈췄다.이 근처에 청계산이 있었지? 라며 나는 내친 김에 산림욕이라도 하고 가겠다는 순간적인 계획변경을 했다. 늘 그렇듯 일탈은 예기치 않게 일어난다. (과거의 일탈) 서초구청 뒤로 산들이 이어진 것을 보니 아무데로나 가도 동네 뒷산 정도는 우습게 닿겠다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