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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 스페인 산티아고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국내도서저자 : 김남희출판 : 미래인(미래M&B) 2004.08.20상세보기 나는 걷는 것을 꽤나 좋아한다. 여행가서는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낫선 풍경들을 호기심어린 몸짓으로 돌아다니는것도 즐겁고, 아침 출근길 안가본 골목골목을 뚫어보는 것도 재밌다. 그보다 더 좋았던 기억은 오년전쯤의 동강트래킹을 경험할 때였다. 대학교 선후배들간에 친목 모임인 산악회에서는 점점 개발되어 피폐화 되어가는 동강이 되기 전에 기억에 담아보자는 취지에서 길위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일정은 4박 5일. 텐트와 먹을거리들은 각자의 체력에 맞게 분배되어 배낭에 넣었다. 4월의 조금은 따가운 햇살에 척박한 흙길을 터덜터덜 걷는 일행들과 농담도 하고 쉬어가기도 하고,,, 그러다..

칼럼/책리뷰 2008.08.15

그곳에 유럽이 있었다- 유럽문화이야기 1편 (유시민)

유럽을 잠시 경험하고 온 뒤. 여행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서양세계이다 보니 관광하러온 동양인들을 참 많이 보았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다들 특징이 있었다. 일본인들은 조용히 무리지어서 가만가만 이동하며 헤드셋으로 흘러나오는 조근조근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였다. 남에게 피해가 안가게 하는 배려랄지, 개인적이랄지.... 중년 아주머니들이 참 눈에 많이 띄었고 팔팔 뛰는 젊은 시절을 보낸 중년의 삶의 여유도 조금 느껴졌다. 중국인들은 귀가 먼저 안다. 떼로 모여서 너무나 큰 쏼랴쏼랴하는 음을 만들어낸다. 그것도 한때의 여행풍경을 장식이라며 신기하기도 했지만, 내 몸이 피곤할때는 그것도 짜증스럽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제 얼굴이 들어간 스냅사진 찍기에 바빴다. 유럽에서 몇..

칼럼/책리뷰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