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우물가의 쑥덕공론

코치 박현진 2012. 8. 2. 10:26


종종 해외 여행 지역 정보를 검색한다.
외국어 능통자가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크롬번역기를 쓴다. 
일본어 홈페이지에서 필요 정보를 추출하던 중 자동번역된 페이지의 번역에 눈이 간다.




우물가의 쑥덕공론
실제는 숙덕공론이 맞다. 번역 한번 기가 막힌다. 이 페이지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으려는 목적이다. 
원문을 보자면 우물 옆(井戸端) 에서 모여 의논(会議) 한다는 뜻이다.
실제 한자어에서 유래된 [숙덕공론]의 뜻은 사람이 모여 저희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낮은 목소리로 의견을 나눔.
허무한 공론을 뜻한다. 
거기에 우물이 등장하면서 여성들이 우물가에 모여 온갖 소문의 근원을 만드는 그닥 아름답지많은 안은 그림이 그려진다.
이 표현이 과연 공식적인 웹 페이지에서 쓰이는게 맞나 싶어 일본의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았다.




우물가의 쑥덕공론 (우물가의 쑥덕공론)는 한때 쪽방  여자 들이 공동 우물 에 모여 종은 빨래 등을하며
잡담과 소문에 흥에 겨운 모습을 조롱했던 말.
 
주부 들끼리 등에 의한 잡담 것.




일본어 자체도 조롱...적인 표현이 맞네....

사이트 출처는 일본 후쿠오카 시에 있는 가와바타 상점가 공식 정보페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