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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목련 개화

이사한 곳, 내 방 창문으로 보이는 목련이 한그루 있어 눈이 호강한다.
동네에 벚꽃은 귀해도 저 한그루 피는 걸 지켜보면서 봄을 느낀다. 
한 열흘 이들이 피워가는 꼴을 찍어놨다.
아침에 눈뜨면 어제 저녁과 다른 모습을 보려고 창부터 열어졎혔다.

오늘로 이토록 만개했으니 이제 지는 일만 남았겠다. 
툭툭 꽃잎을 떨궈낼 것을 보자니 벌써 봄이 아쉽다. 


 

▲ 4월 5일과 4월 15일의 모습. 열흘만에 이렇게 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