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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푸드테라피

무침과 부침 그 둘의 관계는?

재료: 부침용 두부 한 모, 달걀2, 달래 한 단, 각종양념

두부부침
1.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놓고,
2. 달걀은 잘 풀어 저어놓는다.
3.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2에 1을 투척후 후라이펜위에 살짝 놓아준다.
4. 앞뒤 노릇하게 뒤집어 노릇하게 익힌다.


달래무침

1. 달래는 뿌리를 절단하고 다듬는다.
2.  간장1, 매실액기스1, 고추가루1, 달달한 효소액기스1를 넣고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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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스토리

사실은 전혀~ 이 두가지 재료로 가공할거란 생각은 못했음.
마트에 들어갔을때만 해도 내일 도시락은 생두부 하나 사서 간장양념이나 가져가야겠다는 생각 뿐.

그러나...
야채코너 한 쪽에서 달래 한 무리가 쪼매난 대가리를 들이밀며 센티를 유혹하는 거시어따.
그리하야 생각없이 달래 한 팩 처넌에 구입.
간장양념장에다가 재를 대충 썰어 넣으면 달래양념이 되는건가? 후후~
라는 센티식의 대충대충 요리저리 재료합숙의 조합이 머리에 떠오른다,

달래를 한번도 다듬어 보지 않아서
살짝꿍 고민을 했다.
파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뿌리를 먹는건가 안먹는건가. 뿌리가 반이야 뿌리 빼면 머먹나?
파와 동일시 하여 과감히 뿌리 절단.
그러다보니 버린달래가 절반이다.



기껏 다듬은 저것들을 다져서 간장에 투하시키느니,
그냥 무쳐보기로 했다.



비닐장갑 끼고 손끝으로 살살 버무리기.



달래무침과 함께 먹을 두부는 생두부보다는 계란에 투척한 후 지져댄게 달래의 쌩한 맛을 보완해줄 것이라
믿은 터. 두부 투척 준비.






달래무침과 두부부침 무침과 부침의 관계.
무친것을 부친것에 붙여먹자..
꼭 두부에 얹어먹어야 함.





- 2009년 2월 16일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