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프로젝트] 쾌방령에서 추풍령까지
2019.4.5
참여자 : 늦꿈, 자뻑, 고동, 감대, 자왕, 반반
백두대간을 해보자고 팀을 만든지 어언 4년 차다.
2016년 4월5일 처음으로 13명이 모여 2박 3일 지리산을 시작으로 벌써 네번째 식목일을 맞이했다.
그 당시 우연히 식목일에 일정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식목일이 인순샘의 생일이었던 것이었다.
그 후로 매년 4월 5일은 산행과 생파를 겸한 공식 일정이 되었다.
식목일을 기념하러 떠난 날, 아이러니하게 강원도 지역에 대형 산불이 일었다.
불길이 어서 잡히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한다.
산에는 벌써 봄이 와 있었다.
연분홍 치마를 펼쳐놓은 듯한 진달래 무더기, 노랗게 피어난 생강나무, 망울을 맺어낸 살구꽃...
처음 대간 할 때 매우 느린 속도감을 보여줘서 '고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
일년 넘게 운동하면서 조금씩 체력을 보완했다.
이제는 맨꼴찌는 면하고, 근육통도 거의 없다. 나 용됐다.
늘 뻣뻣하게 서있는 사진말고 포즈에도 변화를 주자고 했으나 사진기 앞에 뻗뻗하게 굳어버린 일행들.
표현력 풍부한 인순샘만 저런 포즈가...
뒷풀이는 생일파티도 겸했다.
늘 멤버들을 위해 준비 해주시는 대장님이
서울에서부터 준비한 초코케익으로 파티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산에서 에너지 받고 자연 에너지를 온몸에 저장하는 식목일이 되었다!!
올 여름엔 설악산 도전.
북한산에서 2회 가량 워밍업을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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