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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100일 글쓰기] #99 백일 전야

글쓰기 습관을 들이겠다고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오늘이 99일 차다. 글을 쓰겠다고 심지어 돈도 냈다. 이 프로젝트에 17명이 함께 한다. 카페에는 매일 자정까지 아무 글이나 올리면 된다. 교정을 봐주지도 않는다. 그저 카톡으로 오늘 자정까지 쓰라고 알람을 주고 자정이 넘으면 오늘 몇명이 마감한 했다는 알림이 온다.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니 나는 내가 글을 잘쓰는건지 늘 의심을 하면서 썼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하루에 하나 제목이 있는 글을 원고지 1.5매 이상의 분량으로 써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니 자체검열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간 쓴 98개의 글을 한번 읽어보았다. 최고 분량은 7장을 넘기지 못했다. 일종의 일기라는 생각이 든다. 주요 주제는 꿈, 코칭, 일상 이야기다.

지난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돌아보니 매일같이 오늘을 뭘쓰지 라는 생각으로 산 것 같다. 소재가 없어 고민 하다가도 밤 11시부터 쓸거리가 떠오른다. 신기한 일이다. 이제는 주제가 있는 글에 포인트를 맞추는 연습을 해야겠다. 지난 100일을 잘해왔듯 하나의 주제를 가진 글도 잘 끌어 쓸수 있을것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매일매일 써보자.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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