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행중인 자존감 코칭을 좀 더 잘하기 위해 관련 책을 보는 중이다.
'말 못 할 콤플렉스와 우울로 인생이 괴로운 사람을 위한 자존감의 심리학'이라는 긴 부제를 가진 이 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글과
프랑스의 대표적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풍자 일러스트레이터 뮈조의 그림이 들어가있다.
자존감과 자신감에서 건강염려증 외모콤플렉스, 우울증까지 쉽게 설명되어 있다.
자존감-자신감-자기주장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주장을 과감하게 해볼 것을 제안한다.
현실에서는 옷가게에 들어가서 옷을 입어보고 맘에 들지 않아서 안 사겠다는 표현을 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 주장을 했다면 자신감이 상승하고 무력감을 덜 느껴 자존감도 튼튼해진다.
그리고 또다시 자기 주장을 펼쳐 볼 의욕이 생긴다.
여기에 자기 수용이라는 내면적 치료 작업이 추가 되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1. 내면의 비판자를 shut up 시켜라. 실제 사실과, 그에 대한 나의 판단을 하고, 근거를 확인한다.
2. 자기 생각으로 정리하지 말고 과연 그러한지 주변의 피드백을 구하라.
3. 한 두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구하라.
4.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가치와 성과를 혼동하지 말아라. 나는 나 자신으로 소중한 존재이니.
신이시여, 제게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참을성과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Reinhold Niebuhr)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이 책이 주는 두 가지 조언.
하나, 일거리를 잘게 나누어 작은 것을 처리하라.
그래야 해야만 할 일을 엄청 쌓아두고 제풀에 나가 떨어지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다.
둘, 실패를 직면하고 성공을 기억하라.
'그걸 해 본 덕분에 ~를 배웠어'가 '그걸 해보지 않아서 ~를 피했어' 보다는 훨씬 훨씬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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