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브랜드 칼럼

현명한 진로계획 플랜ABZ와 리스크 관리법

코치 박현진 2014. 5. 19. 21:25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국내도서
저자 : 리드 호프먼(Reid Hoffman),벤 캐스노차(Ben Casnocha) / 차백만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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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라는 책의 핵심 내용에 플랜ABZ전략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플랜A는 지금 하고 있는 일로서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하는 계획이고, 

플랜B는 플랜A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우 것들을 기반으로 진로를 전환하고 

진로방향 목표달성 방법을 바꿀 때 계획하며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기회를 발견 시 갈아탈 수 있다. 

플랜Z 마지노선이자 안전망으로 A,B가 다 안됐을 때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일이다. 

이 내용을 보면서 내가 조직에 속했을 때를 반추해보았다.







2011년 무렵의 나의 상태


 플랜 A

 플랜 B

 플랜 Z

여행사의 콘텐츠 팀장
꼬박꼬박 월급 나옴

여행문화기획자로서 새로운 활동 모색
산티아고/이비자/책이 되는 내 이야기 캠프 등 기획자로 변신 시도

없음



영업이 중심이 되는 자리에서 콘텐츠라는 실체없는 소프트웨어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없어져도 되는 부서였다. 

그래서 콘텐츠 기획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돈'이 될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고, 

회사의 명함과는 별도로 '여행문화기획자'라는 퍼스널 명함을 따로 만들어 갖고 외부 활동을 했다.

결국 조직의 한계를 느껴 홀로 독립을 감행했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수 있었던 것이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한 플랜B전략이었다. 
'서울시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 라는 정부 지원사업에 지원하고 합격하였기에 

최소한의 생계지원금이 보장되는 상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리스크 관리를 잘 해왔다. 





2014년 현재 나의 플랜ABZ전략

 플랜 A

 플랜 B

 플랜 Z

-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 MU의 대표 파트너
- 퍼스널 브랜드 매니지먼트 및 컨설턴트

 퍼스널 브랜드 PD로서 업력 구축

- 해외 여행 상품권 판매 대행
-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서비스를 판매 대행



현재 나는 여행문화기획자라는 퍼스널 브랜드 명은 접어둔 상태다.

'여행문화기획자'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신선했던지 두 군데서 인터뷰 요청이 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기획'을 '여행'이라는 한정된 분야에서 국한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여행사를 퇴사한 이후로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나의 아이덴터티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금은 좀더 큰 의미의 '퍼스널 브랜드 PD'로서 나의 브랜드명을 바꾼 상태다. 

개인이 스스로의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부로 표현될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연출하는 일이다.

그동안의 여행 경험으로 여행의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2011년 무렵에 비해 안정적인 월급은 사라졌다.

그러나  수입의 구조가 다각화 되었다.  플랜 Z도 생겼다.

9시부터 6시까지 고용되어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형태는 더는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만약 플랜 A와 B가 돈이 될 때까지 트레이닝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나는 플랜Z에 시간을 투자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는 2011년 보다 더 현명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