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피할 곳을 찾았더니, 피할 곳은 없고
하필이면 메두사 머리일세.
순간 섬짓, 내가 그에 속으랴 확 그냥 쪼아 버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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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출장 간 미야자키의 아오시마섬에서 찍은 사진이다 (링크)
좋은 날씨를 배경으로 촬영컷을 얻어야 했는데, 며칠 비가 왔다.
날도 날이고 그날따라 숲에 풀어 둔 닭들이 활개였다.
광고판 밑으로 오밀조밀 모이더니 꼬록대고 있었다.
구도가 재밌어서 찍어두었다.
어렵게 해석해보니 고대 카르타고와 로마전 세계유산 전시를 하는 내용의 전시다.
그렇다면 저 얼굴 조각사지은 메두사의 것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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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스피치 강사 김지희 샘과 (http://blog.naver.com/ninanodf82)
놀고먹는교사 이중용 샘과 (playedu.tistory.com) 과 함께 하는 [한 장면 다른 생각]
하나의 사진으로 각자 풀어내는 생각도 공유하고, 이미지 놀이 하면서 머리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을 즐기기로.
1. 주 2회 돌아가면서 사진을 공유한다.
2. 각자의 포토에세이를 개인 블로그에 쓴다.
3. 개별 블로그에 본인의 트랙백을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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