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획&기록/일본

[미야자키] 사쵸와 함께 한 미야자키 출장 - 주변관광지 둘러보기


부산 홈쇼핑 팀과는 JR 미야자키역에서 합세.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차량을 타고 관광지로 출발~~~
역사에 땀에 찌는 일행과 조우.

애석하게도 날씨는 비가 올듯말듯 꾸무럭 거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은 감행할 수 밖에.




우도신궁



신이 자식을 낳은 장소에 세워진 신궁으로 순산, 부부간의 인연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과거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곳이니만큼 허니무너들이 꼭 들러야 할 관광스팟이다. 



 


▲ 운다마로 불리는 구슬.  5개들이 100엔에 판다. 






▲ 요걸 바다거북 모양의 바위의 움푹 파인곳에 전디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운을 시험할때 주의점. 반드시 여자는 오른손. 남자는 왼손으로 던져야 한다.


 



호키리키 언덕

도깨비 빨래판처럼 보이는 해안이다. 사암과 이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충돌하여 융기하고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아오시마 섬으로 가기 직전에 잠시 비를 피하고자 들른 곳이다.
미치노에키 피닉스에 차를 정차해 두고 둘러보는데, 촬영팀은 비가오는 관계로 어쩔수 없이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는 가녀린 새마냥 떨고 있었다. 



비 오는 경치도 묘한 정서를 주긴 하지만, 촬영에는 맑은 날씨가 최고인거라.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스텝들의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졌고,
망고 아이스크림을 아무리 천천히 쪽쪽 빨아 먹어도 야속한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하고~ 
사쵸는 식음을 전폐하고 몸져 누우심. ㅋㅋ




아오시마

그치지 않는 비를 원망하며 빗속을 헤치고 결국 아오시마로 이동했다.
말로만 듣던 빨레판을 드디어 가까이서 보게 된것.
靑島 푸른 섬이란 뜻의 아오시마  둘레 1.5km의 작은섬으로 226종의 아열대 식물로 덮여있다. 
섬이긴 하지만 긴 다리로 이어져 있어 발에 물뭍일 상황은 없다. (그러나 빗속을 헤치느라 신발은 이미 만신창이)
파도에 침식되어 생긴  '도깨비의 빨래판' 지형과 아열대 식물군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볼거리.



▲ 빗속 가운데서도 저 멀리 보이는 신궁 포착. 젖은 신발을 이끌고 욜심히 달려갔드랬다.  




▲ 입구에 보이는 커플 조각상. 결혼, 부부원만, 순산, 교통안전을 모셔둔 신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신사와 특별히 다른 점을 못느끼겠으나...
조금만 들어가면 엄청난 야자수에 쌓인 신사가 나온다.  지금까지 봐왔던 내부와는 너무 다른 모습.
게다가 엄청난 스콜성 비가 떨어지니 순간 열대 산림지역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




 


▲ 물에 불은 가죽구두를 질척이며 뮤지컬 'Singing in the rain' 부르며 신난 욘로쿠사마.






▲ 카메라에 물들어 갈까 노심초사하면서도 찍기는 멈출수 없다. 의외의 재미난 구도 탄생.
 


하루종일 내리는 비로 제대로된 감상은 어려웠으나,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 여행지에서 아열대 기후는 제대로 느끼고 온 것 같다.
열대식물과 스콜. 그리고 자연의 묘한 지형까지.

여러분 미야자키로 오세요~~~ 




 




2010.06 (4N/5D) 미야자키
ⓒ copyright by senti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