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네트워크 '시작으로 배우는 내:일'
1월 21(화) p.m. 7:00 ~ 9:00
@선정릉 디켐프 5층
여성기업가 네트워크 '시작으로 배우는 내:일'에 참석했다.
창업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사람.
내 일을 먼저 하고 있는 사람, 하려는 사람, 그 여자들이 첫번째 모임이다.
* 세부일정
저녁식사겸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되었다. 훕훕베이글의 수제 샌드위치.
훕훕베이글이라는 빵집을 동네에서 가게를 내고 엄마와 운영하는데 그렇게 행복하단다.
말하는 대표의 표정에서 생기가 느껴졌다.
문효은 대표의 오프닝
차분하게 진행해준 엄윤미 대표
늘 그렇듯 수십명이 모인 자리, 그것도 네트워크를 지향하기에 자기소개가 빠질 수 없다.
15초의 시간를 줬는데 하필이면 내가 첫 순서였다.
이름만 말하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자기소개를 하고 앉았다.
'9 to 6 풀타임 월급 생활에서 과감히 탈출했더니 웬걸,
월급도 없는데 24시간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도 24시간 노는것처럼 산다' 라는
이 멋진 멘트를 무려 10초 안에 할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리에 앉자마자 떠올라 슬펐다.
* 인크루트 COO 서미영 대표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이라 인크루트 공동창업 16년차.
IMF때 대기업을 나오게 되었고, 창업아이템을 생각해 인크루트 창업했다.
인생의 변곡점 결혼. 35살에 일과 결혼 사이 고민. 막상 하고 나니 왜 걱정했나 싶음.
워커홀릭이었다. 결혼 후 시간을 쪼개 쓰는 방법. 대외 활동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 그냥 사업만 하기로 결정했다.
창업주 자본으로 상장까지 함.
사업에는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초기엔 최초의 서비스였으나 카피캣이 많이 나옴.
현재는 규모를 줄여서 운용의 묘미를 느낀다.
나는 성취가 중요한 사람이다.
지금 나를 움직이는 가치는 '행복'이다.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소명. 사업이 아니다.
경직된 인적 자원 시장에 이직을 늘렸다.
내 일이 있다. 내일이 있다.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회제공을 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이룬다'
이것이 내 소명이다.
20대 꿈이 없는것을 문제집단으로 정의해서 세대갈등이 생긴다고 본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면, 할수 있는 일을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발상이 내 사업의 키워드.
나이키 운동화, 옷의 택을 그대로 두고 리폼한다.
tarpaulin(방수천), leather, clothes 아름다운 가게에서 6개월간 작가로 활동할 기회.
조각보 원리 패치웍을 모티브로 삼는다.
trashion - 쓰레기 패션? 아니야. 가치있는 쓰레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672825
swishing party 를 통해 (일종의 중고물품 교환시장) 쓰레기가 남지 않는 경험을 했다.
현수막 활용 장바구니는 지역에 일을 주고.
long lasting design - 물건을 오래 쓸수록 지구는 건강해진다.
절대 환경운동가가 아니다. 일이 재밌어서 시작했다.
창업후 3년간 회계직원인줄 알았다. 어떻게라도 창작해소를 해야겠다고.
anything is beautiful - 마르셀뒤샹.
Dieter Ramms 1932~ 디자이너의 책임은 실질적인 삶에 가랑비처럼 조금씩 스며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무척이나 진지한대 입담이 재밌는 대표였다.
디자인 하나하나 신선했고, 저런 물건이라면 오래 두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에이컴퍼니 정지연 대표
이 비즈니스를 하게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었다.
하나의 인생 리뷰라고나 할까.
우울한 20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나 컴맹이다.
전공을 안살리는거면 무조건 좋아. 증권사! 매일 깨닫는 안맞는다는 적성
명동한복판 남자친구와 걷는데 난데 없는 폭행,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공포감.
강도를 당한 트라우마.
살던 집의 화재.
이 모든 사건과 상처를 치유한 단 하나의 행위. 문화활동.
그리고 이 사회가 안전해야, 개인도 안전하다는 깨달음.
착하다, 올바르다, 역지사지 정신을 구현하면서 살자.
그리하여 갤러리를 운영하는 미술작가와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도록 할 것입니다.
미술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방식을 적용해 미술 유통을 하는 회사.
에이컴퍼니 홈페이지 http://a-company.tistory.com/
* 우아한 언니들 설보미 대표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아내이자 초기 스타트업.
남편 사무실 한 켠에서 시작한 수다마마 프로젝트.
공고 디자인과 디자인이 좋아 열심히 공부.
대학을 갔더니 고등학교때 배웠던 학습을 하게되더라.
그때부터 차라리 돈을 벌자싶어 돈을 벌었다.
imf 휴학하고 무역회사 경리로 취직. 인생의 전환점을 맞다.
인터넷 채팅에 눈을 뜬것. 불꺼진 사무실에 들어가 채팅 시도.
웹디자인을 해볼수 있겠다.
밤엔 회사 컴퓨터로 디자인 공부, 주말엔 스터디.
이대로 직업을 삼아 회사를 다니는데 9개 회사가 망했다.
일에 대한 갈급이 심했던 시기.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결혼. 그리고 사업의 굴곡을 거쳐 일 하고 싶은 언니, 드디어 창업.
언니1호 언니2호 - 아이엄마라는 상황에 묶이는게 아니라 좀 더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
아이 이야기만 하는 엄마들의 폐쇄형 커뮤니티
왜, 굳이, 그렇게까지? 라면만 먹고 사는 상황이어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를 뛰게 하니까. 일하는게 너무 재밌어.
나와 같은 대한민국 여성드르이 롤모델이 되고파.
엄마로서, 여자로서 눈치 안보는 회사.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인 김봉진 대표와 설보미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이후 발표자와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경영의 노하우, 어려움들이 허심탄회하게 오간다.
내 일에 대한 열정, 일을 하고 싶은 욕구.
자기 삶에 당당한 여성의 파워를 느끼고 온 날이다.
이후 네트워킹의 시간을 갖고 에너지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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