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규 3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의 히다규 덮밥 전문점 사카구치야

히다규로 유명한 다카야마. 다카야마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히다규. 히다규 덮밥 전문점으로 유명한 사카구치야를 찾았다. 이로리가 있는 테이블을 선택했다. 모래에 뭍힌 숯이 벌겋게 익었다. 가장 유명하다는 히다규 덥밥. 히다규 돈부리 웃시시다 동 (ウッシしだ丼) 히다규 돈부리 1,300엔 일본에서는 카레가 나오면 꼭 차가운 물이 나온다. 한겨울에도 다른음식에는 녹차가 나오는데 카레는 찬물이다. 숭늉이 뜨거워야 제맛이듯, 카레에는 찬물이 콤비인듯. 이곳의 대표 아이디어 음식. 히다규 니기리 스시(飛騨牛にぎり寿司) 2개 600엔. 히다규를 덮은 스시 두 알을 과자받침에 담아 내놓는다. 포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쓰레기가 남는 것도 아니니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사장의 와이프가 개발한 스시로 특허도 냈다고 한다. ..

[다카야마] 오래된 거리를 걷는다 후루이미나마치

400년 전 에도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히다지역의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다카야마. 전통적 관광도시 답게 외국인 관광객이 일년에 약 13만명 방문한다. 그만큼 외국인들에겐 일본적인 매력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 아랫쪽 눈 쌓인 곳이 용수로다. 성이나 절, 신사 가는 길에는 인구가 늘고 번화가가 생기듯 다카야마 진야가 생긴 후 이 근처에서 번화한 거리가 바로 '산마치'다.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이 거리는 일본의 중요 전통 건물 보존 지역으로 선정되어 현재도 갈색과 흑색을 기조로 한 풍경에 어울리는 건축물에만 신축. 개장을 허가한다. 진야는 상급 관리 사무라이가 중앙으로부터 파견된 직할관청이다. 그런 까닭으로 마을의 건물은 진야의 지붕보다 낮게 지어야 했다. 현재의 양조장이나 상가 카페를 비롯한 음식점, 공예점..

[오쿠히다] 알프스의 산장 신호타카 호텔

나고야국제공항 입국 - 미시츠테선으로 나고야 역 이동 (약 30분 소요) JR 신칸센으로 히다 다카야마역 하차 (약 2시간 30분 소요) 버스로 신호타카 호텔 하차 (약 1시간 30분 소요)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신호타카 호텔에서 여정을 풀기까지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버스 차창은 바깥의 찬공기와 내부의 온기가 만나 성애를 가득 끼워댔고, 반은 졸고 반은 성에에 가려 눈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저녁 6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고, 눈 위에 발을 디뎠을때는 해가 저물었다. 저녁무렵의 신호타카 호텔은 고요한 산장 같은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넉넉 공간의 로비와 안락한 소파에앞 화로에는 장작이 타고 있다. 한국인을 위해 무료서비스로 디자인 유카타를 빌려준다. 맘에드는 유카타를 집어들고 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