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규로 유명한 다카야마. 다카야마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히다규.
히다규 덮밥 전문점으로 유명한 사카구치야를 찾았다.
이로리가 있는 테이블을 선택했다. 모래에 뭍힌 숯이 벌겋게 익었다.
가장 유명하다는 히다규 덥밥.
히다규 돈부리 웃시시다 동 (ウッシしだ丼) 히다규 돈부리 1,300엔
일본에서는 카레가 나오면 꼭 차가운 물이 나온다. 한겨울에도 다른음식에는 녹차가 나오는데 카레는 찬물이다.
숭늉이 뜨거워야 제맛이듯, 카레에는 찬물이 콤비인듯.
이곳의 대표 아이디어 음식. 히다규 니기리 스시(飛騨牛にぎり寿司) 2개 600엔.
히다규를 덮은 스시 두 알을 과자받침에 담아 내놓는다.
포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쓰레기가 남는 것도 아니니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사장의 와이프가 개발한 스시로 특허도 냈다고 한다.
음식을 담는 일회용 포장재가 생산하는 쓰레기가 넘치는 요즘
환경청이 표창을 내려도 될만한 아이디어다.
뭐 게다가 이질적으로 보이는 관계지만 맛도 그럴싸하다.
밥알의 수분에 의해 과자가 눅눅해질 염려가 있었으나 의외로 각자 특징을 지켜냈다.
과자는 생각보다 표면이 단단하고 밥알도 탱글탱글 하다.
고소한 소소기와 쫀득한 밥알 달콤한 소스의 조화.
마지막에 베어문 과자는 마지막 디저트가 된다. 물론 한개로 끝날까 싶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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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민가를 개조한 가게는 세월의 흔적은 간직하고 있는채로 정갈하게 정리되었다.
작은 정원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있고, 애마가 안내하는 말머리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묵묵히 서비스를 하던 사장이 이곳에 발을 들여놓고 냉큼 따라와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
사장의 관심은 바로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마쯔리에 사용하는 물건들을 소장한 장소인데 여기 사장이 하나둘씩 모은 자료란다.
한 두해 모은 컬렉션이 아니다. 애정의 손때가 묻었다. 설명할 때 눈이 빛난다.
가운데 마쯔리 때 찍은 주인아저씨의 사진이 액자에 있다.
다카야마에서는 일년에 축제가 두번 있다. 봄 산노 마쯔리 (4월 14~15일) 와 가을 하치만 마쯔리(10월 9~10일).
이 두번의 축제에 목숨걸고 참여한단다.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화로운 수레. 실제 수레의 모형판으로 8년이나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
비용이 이 집 한채 값이라나 머라나.
삶을 즐기는 중년의 모습이 멋있어 사진 한장 찍자고 했다.
이런 장소에서 맛있는 요리 실험을 하며 고품격 취미활동을 하며
일년에 두 번 축제에 완전히 미쳐버리는 남자.
이 아저씨 너무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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坂口屋
전화번호 : 0577-32-0244
주소 : 岐阜県高山市上三之町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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