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지각을 할 뻔 했다. 출근길 모바일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걸려들었다. 누군가 트윗에 던진 글을 보고 생각을 하느라 제때 내려야 할 역에서 못 내렸기 때문이다. + 동부이촌동에서 파는 한 개 삼천 원짜리 붕어빵 가게에 하루종일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희소성? 프라이드? 고가? = 어휴 저 정도면 삼천원 할 만하죠. 물밀가루 팥떡이 아닌 케익수준인데요.. 붕어빵의 모양을 차용하되 붕어빵이 아닌것이 처음의 호기심이고, 그 후에 맛과 질로 단골이 생긴게 아닐까요? 작은 지각을 만들뻔 했던 붕어빵 화두는 며칠간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미 일본에서 타이야키로 불리는 도미빵을 맛본 적이 있는 나는 저것이 붕어빵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묽은 밀가루 반죽에 팥이 훤히 비춰지는 얇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