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셔츠에 버튼 커버를 달자 포인트가 확 살아난다. 패션의 완성은 디테일이라는데 이 말을 확인시켜주는 순간이다. 1%의 디테일을 책임지는 아이템을 탄생시킨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조재선 대표를 만났다. Q. 누로의 브랜드 뜻과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누로(NOORO)는 소말리아어로 '직관'이라는 뜻입니다. 사유나 분석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 파악하는 것인데요,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그렇게 날카로운 직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술가의 직관으로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싶습니다. 소말리아인들은 NOORO를 알라의 선물이라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작은 제품 하나까지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저의 NOORO입니다. 핸드메이드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