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겨울 2

[오쿠히다] 일본의 알프스 로프웨이타고 감상하기

산장같은 분위기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신호타카 온천 호텔. 여행을 왔다면 쇼핑도 해야 하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호텔의 고요하기만한 분위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본의 알프스를 감상하는 로프웨이가 바로 옆에 있기에 이 단점(?) 눈 녹듯 사라진다. ⓒ 신호타카 로프웨이 공식CD 30분에 한 번씩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서 가야한다. 제 1,2 로프웨이 왕복권이 어른 기준으로 2,800엔이다. (어린이 1,400엔) 해발 1,117m의 신호타카온천에서 시라카바히라역(しらかば平驛)까지, 다시 해발 2156m의 니시호타카구치역(西穗高口驛)까지 2번에 나누어서 올라가는데 각각 4분, 7분이 걸린다. 150명을 태울 수 있는 복층식 곤돌라를를 타고 하얀 세상을 가로지르..

[오쿠히다] 마을의 축제 가마쿠라 마츠리

운이 좋게도 마침 축제기간이다. 가마쿠라 마츠리(2월1~14일)가 열린다. 신호타카 호텔과 약 5분여 거리인데 무료 송영을 해준다. 가마쿠라는 눈을 단단히 쌓고 그 안을 파 공간을 만든 것으로 이글루를 연상하면 된다. 900년 전 겨울 산을 넘는 여행객들이 쉬어가던 데서 유래한다. 마을이 오붓한 축제인데 여행객도 참여가능한 열린 축제다. 마을 초입에 띄엄띄엄 초가 밝혀져 있다. 2-3시간 타는 스팟용 초인데 이 초 가는 것도 일이겠네요... 했더니 '마을 주민들이 켜고 주민들이 알아서 교체 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소소한 마을 축제. 눈이 절반인 마을에 이런 축제 하나쯤 전지역민이 나서도 될듯 싶었다. 이렇게 쌓인 가마쿠라들이 몇채 있다. 가마쿠라 마다 내부가 다르다. 코타츠가 있기도 하고 이로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