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iza2012 작년 무더운 여름의 추억이 떠오른다. 이비자. 페이스 북에 등록해둔 이비자 팬 페이지에 슬슬 오프닝 파티 소식이 올라온다. 내노라 하는 클럽에 내노라 하는 DJ들이 스케쥴 표에 빡빡히 들어차 있네. 어이쿠, 또 그때의 신명이 올라오는군나. 춤도 못추고 섹시코드에선 한참을 먼 사람으로서 '섹시 웨이브 개나 줘버려'라고 외쳤지만 속으로는 내년에는 좀 나아져야지 하는 마음만 먹었을 뿐. 외국어, 다이어트, 춤 삼박자를 골고루 못갖춘 건 작년과 다를바 없다. 늘 아쉬워만 하면서 막연한 미래를 기약하는 것. 이것이 구체적인 계획과 목적이 없는 사람의 특징인건가... 올해에는 어떻게 이 문화를 알리고 성공모델을 쓸지 슬슬 버닝 해야 하는데 이비자 여행의 컨셉은 뭘로 정할까. 소심한 사람들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