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7. am6:30 - pm 5:44 (11'14)42.195 마라톤을 하며 마라톤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기록을 위한 마라톤, 그리고 뛰는걸 즐기는 마라톤. 즉, Fun Run. 명절 연휴 몸과 마음을 정비하려고 찾아간 마을 산음리.아침 조깅으로 6km 정도 달리는 건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하루동안 풀마라톤을 한다는 것은 예측하지 못한 터. 진짜로 달릴수 있는 것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었다. 산음리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단단히 옷을 입고 차로 한시간을 달려 양서역으로 간다. 뺭 한쪽 내놓을수 없을 만큼 새벽의 공기는 매섭다.2-3인 팀을 이뤄 출발한 시각은 6:30분. 뛴다기 보단 조금 빠른 걸음을 걷는다. 나는 과연 Fun Run 할 수 있을까? 어둠 속을 한시간여 걸었을까? 아침 노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