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는 벚꽃철을 놓쳐. 겨울에는 첫 눈을 놓쳐... 이번 가을 쓸데없이 바쁜척 한다고 단풍하나 구경못하고 보낼까봐, 일명 전주투어를 기획했다. 김언니, 마데쏭이 전주시민인지라 두분이 내려가는 길에 차표 한장 낑구면 준비완료. 대대로 서울 출신인 센티여사는 [시골] 에 대한 로망이 있었더랬다. 전주비빔밥, 상다리가 부러지게 나온다는 한정식, 가을의 한옥마을.... 그리고 호남선을 첨 타보는 서울 촌년. 앞으로 전주 투어 이야기는 살살 하기로 하고... 우선 단풍놀이질과 기왓장 놀이질을 써보기로 하자. 전북 부안 내소사. 전주시내에서 약 40분정도 달려가면 붉은 단풍이 지지우리는 곳이 나온다. 단풍 끝자락이라그런지 인파들 많다. 순간 백석의 시가 생각난다. 시월 단풍은 아름다우나 사랑하기를 삼갈자니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