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다이묘 거리. 이곳에 나카무라 와인샵이 있다. 잇푸도 본점에서 맛있는 라면을 먹고 나오는길에 아담한 와인샵이 있길래 들어가 봤다. 5평이나 될까? 와인샵이라고 해야 공간 구석구석 와인이 점령하고 주인장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곳이겠구나...생각했었으나... 한 구석에서 복작복작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고, 정작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치즈를 썰고 새 와인을 따기 바쁘다. 시음회도 아니고....저게 머지? 그런데 이 사람들 와인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와인을 마시러 온것이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 참석을 하고 누군가가 "와인이나 한잔 때릴까? " 한 말에 일행이 우르르 몰려온 딱 고런 분위기. 걍 와인병이나 한장 찍을라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이 사람들 갑자기 급격히 친한척 하며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