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의 겨털관리 오늘처럼 성실하게 비가오는 날이면 창 밖에 새 한마리가 전선에 날아와 머문다. 멧비둘기 같은데. 꼭 한마리, 꼭 저 자리에. 다른 동료들처럼 어느 지붕 밑이라도 찾아 비를 피할법한데, 굳이 왜 저렇게 비를 쫄딱 맞는건가 싶네... 얘는 샤워를 좋아하는 아인가? 보아하니 오늘은 겨털 청소중인 듯하다. 장마내내 만나니 정들겠다. 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