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새벽 1시 좀 넘었을 때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EBS초대석에 마크 피터슨 교수님이 출연한 방송을 보았어요. 작년 9월 호모쿵푸스 1회 게스트로 인연이 되었네요. 흔히 한국 역사는 전쟁과 침략이 많다고 배웠는데 박사님은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제대로 된 외부의 침략은 몽골 침략과 임진왜란밖에 없습니다. 병자호란도 인조가 항복문서까지 쓰긴 했지만 큰 침략이라 보기 힘들죠. 임진왜란을 보세요. 왜·명·조선 3개국이 참전했는데 일본과 명나라는 전쟁 이후에 왕조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조선은 피해 당사국인데도 무너지지 않았어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한국이 안정과 평화의 역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배웠던 우리의 역사와 다르지 않나요?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