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진, 우리 홍천에 강연판을 만들어보는거 어때?
그녀의 직업은 가수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국민디바 인순이.
그리고 또 하나의 직업은 다문화 학교 이사장이다.
평소에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인순이샘.
대학만을 목표로 시간을 보낸 방법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세상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맘
아이들의 목마름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채워주고 싶은 소망으로
구체적인 행사를 실행하고 싶어하셨다.
홍천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며 나아가 학부모, 교사, 그리고
주민이나 군인에게까지 도움이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계셨다.
해밀학교가 있는 홍천에서 강의판을 벌려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생각을 실천에 바로 옮기신 인순이 샘. 먼저 첫번째 강연자를 섭외해버렸다!!
마크피터슨 교수님은 미국인 한국학자로서
한국고대사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역사에 대해 통달하셨다.
로버트 할리씨와 함께 오셨다. 피터슨 교수님과는 자전거 종주 맴버라고.
#2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너의 공부를 하라
첫번째 토크쇼의 연사와 날짜가 정해졌다.
실전을 위한 컨셉 기획을 시작해야한다. 컨셉을 잡기가 참 어려웠다.
이렇게 훌륭한 연사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오시는데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결론은 공부 열심히 해....라는 뻔한 결론에 이를까 걱정도 됐다.
그러다 '공부'의 뜻을 탐구해보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공부는 성적을 잘 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공부는 몸과 마음을 수행해 어느 탁월한 경지에 이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토크쇼 이름을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 '새 창'으로 정했다.
쿵푸라는 참 재미있는 단어가 나왔지만 너무 튀는 이름이라 보류했다.
#3 공부는 성적이 아니야, 쿵푸야!
그렇지만 여전히 토크쇼 명이 마음에 걸렸다.
토크쇼 명칭만으로 컨셉과 의도 그리고 센스가 담겨야 하는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 새 창'에서는 그저 정직함만이 느껴졌다.
직전에 '호모쿵푸스'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같은 단어를 조합한 제목의 책이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루덴스는 학명이다.
즉 학계에서 쓰는 단어이므로 저작권이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찾아낸 '호모쿵푸스'는 저자 고미숙이 창조적으로 조합한 단어이다.
호모쿵푸스란 책을 지은 고미숙 저자에게 허락을 구해야했다.
그래서 메일을 쓰고 흔쾌한 허락을 받아냈다.
#5 내 인생은 나만의 쿵푸로, 한바탕 신나게!!
호모쿵푸스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듀서로서
홍천 해밀학교의 작은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
진로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던 고교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서
수능, 대학진학, 모의고사, 내신성적만이 학창시절의 다가 아님을
나에게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다.
선생님도, 나도, 그리고 모든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호모쿵푸스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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