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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집자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독자편집본 도착!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한 결과물이 왔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기획한 저자의 원고를 독자가 직접 편집하는 이벤트였는데 편집이 완료되면 POD로 제작해 보내준다. 첫날 줌 미팅에 사회평곤 권현준 대표가 애초 30명 정도 예상했다가 100여명이 넘게 지원해 놀랐다고 했는데, 무려 13조까지 편성이 되었다는. 7조로 그룹되어 틈틈히 줌으로 만나 편집회의를 한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가장 바빴던 11월을 지나며 생각만큼 참여를 못해 미안함이 있다. 7조의 조장님과 편집장님께 감사를 돌린다. 2년 전 공저로 책을 냈을 때보다 남의 책을 편집한다고 보는게 더 부담스러웠다. 제2의 창작을 하는 편집자들이 새삼 새롭게 보이는 경험이었다. 더보기
독자편집자로 활동하기 2022.11.20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중이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독자 대상으로 저자의 원고를 편집해보는 이벤트에 응모, 운 좋게 당첨! 김영민 저자는 몇 년 전 라는 칼럼이 . 그의 직업은 사상사 연구하는 교수라는데 교수가 쓴 글이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사실에 그간 쓴 칼럼을 찾아 읽어볼 정도였다. 저자의 첫 원고를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냅다 지원했으나 흰 종이에 글만 있는 교정지를 받아보니 막막했다. 글은 기대한 대로 재밌었고, 윤문, 편집은 택도 없다. 오타(?)를 발견하는 중. 나라면 이 글에 어떤 제목을 붙여볼까 정도만으로 내 역할은 다할 것 같다. 편집이 창작이라는 이유를 알겠다. 편집자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