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가를 배운다. 오늘은 특별히 네띠 실습을 했다. 네띠는 목이 가늘고 긴 주전자를 사용해 콧 속을 세척한다. 고개를 숙이고 돌려서 한쪽 콧구멍에 주전자를 대고 반대 콧구멍으로 물이 나오게 한다. 이 순간에는 입으로 호흡해야 한다.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충격과 공포가 있었는데 결국은 따라하긴 했다. 따듯한 소금물이 들어오는데 잠시 정신이 아득했다. 차가운 수영장에 들어갈때 잔뜩 긴장하고 입수했는데 막상 수온이 따듯한 때 갑작스레 포근함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네띠는 체온에 가까운 온도의 정수된 물과 간수가 빠진 소금을 사용한다. 이렇게 콧 속을 세척하면 노페물도 빠지고 상처가 있는 부분은 소금물이 붓기를 가라앉혀 주는 효과도 있다. 머리도 맑아져 명상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비염 환자들에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