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쯤, 귀에서 혈류 흐르는 소리가 들려 신경이 쓰였다.검사 결과 청력에 이상 없다고 해서 그냥 저냥 살았는데, 얼마전부터 귀에서 삐~ 하는 이명이 들린다.내가 쓰는 세탁기 종료음과 비슷하다. 세탁실에서 나는 종료음을 잘 알아듣는 편이었는데, 세탁기 사용이 아님에도 종종 들려서 병원을 다녀왔다. 돌발성 난청이랄지 등등을 의심하면서. 동네 이비인후과 검색해보니 방문자 후기가 극호와 극불호로 극단적이다. 청력 검사와 엑스레이까지 촬영하고 진료를 봤다. 가쳥영역이 떨어진다는 소견이 나왔다. 주로 안쓰는 영역이라 안들리는걸 진단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TV와 라디오, 옆사람이 떠드는 대화가 음질이 다르기에 다르게 들린다고 한다. 한가지 소리를 듣기 위해 주변 소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신경이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