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가 해야 하는 것. 여행을 자주하기. 일 핑계로 해외여행할 기회는 잦았는데, 정작 국내는 소홀해도 한참을 소홀했다. 나름 여행콘텐츠로 먹고 살겠다는 사람이 제주도도 2년 전에 처음 가봤을 정도니 국내 지리에 무식한 정도는 더는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올해 나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국내 여행 가이드에 도전하기 국내를 알지도 못하면서 웬 가이드냐고... 자고로 일로 배워야 잘 빡시게 배워진다는게 나의 지론인지라 국내 트래킹 전문 여행사에 실습을 자처했다. 당일치기 트래킹으로 '곰배령'을 다녀왔다. 막내 가이드 역할 실습을 하면서. 예전 기록을 살펴보니 2005년 5월에 곰배령을 한번 다녀간 적이 있다. 대학 때 등산 동아리에서 어울려갔던 2박 짜리 야영이었다. 십여명 정도 일행이 꽤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