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첫 피서는 해밀산악회와 함께 홍천 용소계곡으로 왔네요. 계곡 물을 보자마자 입수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4km 가량 트래킹도 했어요. 햇살이 들었을 땐 트레킹을, 구름이 가득할 땐 연기 폴폴 내며 밥먹고, 물놀이 하다가 소나기 내릴 때는 음악 들으면서 따듯한 커피 끓여 마셨어요. 캬 이런게 사는거지!! 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했어요. 그리고 짐 옮기고 텐트치는 힘쓰는 일과, 불판 정리, 커피, 콩국수를 말아내는 섬세한 일은 대장님을 비롯한 남자들이 다~~ 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