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측보다는 대응'이라는 말이 좋다. 예측을 한다는 것은 준비성은 뛰어날지 모르나 내가 그린 시물레이션 상황에만 몰입해서 시야가 좁아질 위험이 있다. 대응은 예측의 준비성을 넘어서는 실행력이 돋보인다. 대응이라는 단어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가 떠오른다. 오늘은 코칭 슈퍼비전을 위한 모임에 갔다.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한 코칭 사례를 가져와 나눈다. 한 명씩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고 각 코치들이 질문을 던진다. 사례 발표자는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하도 질문에 의식을 확장 해보기도 하며 인사이트를 얻는다. 늘 질문의 힘을 느끼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나는 비롯한 코치들도 공통된 고민은 바로 피코치들을 예단하는 것이다. 코치가 예측한 흐름에서 벗어날 경우 당황하거나 예측에 맞추려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