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 4

초리선생에게 시조를 선물받다

마데쏭*, 센티팍*. MMORPG* 버전으로 승화시키면 뫄됋쑒 & 쉚틔퐊 ㅡ_ㅡㅋ 내가 아는 고급정보에 의하면.......이 두여인네는 친구다. 그리고 같은 팀이다. 덕분에 업무시간 이외에 휴가나 출장 등의 시간을 공유하기 힘들단다. 티팍사마와 글(메신져)을나누다보니 티팍왈, "우린 휴가도 따로임. 올빼미가 아니면 함께 하기힘듬." 문득 그분이 오셔서 이에 대한 시 한수가 떠올라, 조용히 붓을 들어본다. [언문버전] 쏭 과 틔퐊 작자 : 초리*선생 우리는 따로따로 휴가도 따로따로 항상 따로따로 합체하면 올빼미* [한시버전] 宋 加 炭薄 作文 : 草利 我對分離 休暇分離 恒常分離 合體而鳥類 ------------------------------------------------------------------..

일상의 기록 2009.08.24

스타 마케팅의 위력

미투에서 있는듯 없는듯. 일상의 한 줄을 즐기던 어느날 나의 잔잔한 미투에 파문이 일었다. 미투데이의 스타마케팅 효과의 단적인 예. 미투하기는 딱 2자리 수 까지에 최적화 되게 만들었다. 이걸 처음 디자인 할때 4자리가 될거라고는 데자이너도 생각하지 못했을거다. 덧글이 만 단위로 달리고 미투 말풍선이 터져나가는 시점에서 나의 미투데이 생활도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 이젠 낫설어졌거든...

훈훈한 이야기

Intro. 어제 송년회겸 모임. 그 나물에 그 밥. 근무하고 그 인원 그대로 모임. #1. 2차로 일식주점을 갔는데, 메뉴판에 정종이란 글자가 눈에 꽂히더라. 오랫만에 옛날 술이라고 생각되는 과거의 낭만을 탐하느라 사케 한잔을 주문했다. 나이가 들은건가. 술도 잘 못먹으면서 나는, 작게 덥혀져 나오는 따끈한 술을 좋아하게 되었다. 따뜻하게 데우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어느 정도 휘발 되고 곡주 특유의 부드러움만 남는 것. 취한김에 평소 멀쩡한 정신에는 욕하던 행위를 하고 말았다. 바로...정종병을 가져와 버린 것. 마치 전장에서 포획물을 획득한 것 마냥 의기양양해진 나는 조용히 2차의 문을 나선다. #2. 들어오기 전만해도 싸락거리던 눈이 제법 눈송이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이 연말 술이 떡이 된 청춘들은..

일상의 기록 2009.08.11

닉네임에 관해서 ^^

10년 하고도 몇 해 전. 대학이란 곳에 들어가서 처음 e-mail을 알게된다. 문명과는 상관없는 10대를 고리타분하게 보냈던 탓이었다.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은 낫선 물건 그 자체였다. 천리안, 통신동호회, 인터넷은 그래서 1997년에 개봉한 영화 '접속'에 나오는 파란 모니터를 나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리고 처음 이메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고 개설하게 된다. 교양수업에서 한글 97로 문서작성하는 법도 배운다. 내친김에 이메일도 만든다. 그리고 첨부파일로 강사에게 전송하면 학점이 나왔다. 그때 생각하니 지금 IT업종에서 밥먹고 사는 내가 대견하다. 각설하고, 메일을 만들려면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sentimental 사춘기 시절 소녀들 감상이 어디가겠느냐마는 그무렵부터 20살 그 시점까지 단연코 센..

About/프로필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