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최은정의 북쇼핑쇼 '에밀리' 문준성 저자편
2013.07.04 금요일
@망원역 엔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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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마지막 왕으로서가 아닌 로맨티스르 왕으로서 고종을 재조명해보고 싶었다는 문준성 저자.
저자는 스스로 실패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소설가가 되려는게 아니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수를 꿈꾸며 캐나다로 유학.
철학박사를 하고 싶었으나 실패.
돌아와 수능영어강사로 학원생활.
몇년 후 카페 창업했으나 망함.
고종과 에밀리의 결혼 보도가 된 기사. 시작은 이 사진 한장이었다.
서대문 카페를 운영하며 바리스타도 하면서 오늘날의 은인을 만나게 되었고
어느 할아버지께서 매일 방문하심. 항상 역사, 그 중 개화기 역사만 이야기 하심.
기사사진을 보여주는 순간 소설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88세이신데 3개월씩 LA에서 거주. 거의 은인입니다.
어르신에게 두 달 만에 써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지고 출간해냄.
앞으로 마르케스 같은 문호의 마술적 사실주의 같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그.
저자인터뷰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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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손대희의 리얼북톡에서 김효석 저자의 릴레이 질문은
'작품이 잘 써지는 시간대가 언제인가?'였다.
만만의 준비를 해온 저자는 이렇게 답했다.
잉크를 뿌린듯한 검은 방, 햇살을 비추는 것 같은 컴퓨터 모니터 같은 적막감이 있는 새벽1시.라고 답하겠습니다.
생각이 안나거나 묘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을때 하면 어떻게 힐링하는가.
별거 없다. 적막한 시간에 좋아하는 과일을 먹는다.
이를 작가세상의 홍보 채널 덕분이라고 말하는 저자.
이렇게 알아봐주는 저자가 있어 조금 더 열심히 신경쓰게 된다.
독자가 쓰는 책 리뷰를 찾아보게 되는데 가장인상적인 리뷰가 있었다.
에밀리가 영화화 되는걸 가정하고 가상캐스팅을 진행했던 것. 고종엔 '류승룡'을 추천했다고한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담백하고 절제된 소설.
븍PD를 하느라 일일이 포스팅에 내용을 담아둘수는 없는게 아쉽다.
다양한 배경의 저자들을 매주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풍부해지는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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