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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십년 전의 잔재주 하나

어제 포리라운드 모임의 주제는 '탁월함'이었다.
자신의 탁월함을 소개할 스피치 시간이 주어졌는데 나는 나는 특별히 한 가지의 특출난 점이 없어 고민을 좀 해봤다.
한가지 특출난 점은 없지만 소소하게  잡재주가 많다. 이들을 합쳐서 융합해내는 기술이 내 탁월함이라고 소개했다.
언어감각이 있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끌어내는 걸 좋아하므로 인터뷰를 시도한다.
감정을 끌어내어 감성적인 포장을 잘한다. 
그렇게 직.간접으로 보고 들은 것을 내것으로 표현할수 있다.
학교다닐때는 그림을 그려 관찰력이 길러졌고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할수 있었다.
관찰하고 인상남기는 법을 그렇게 배웠고, 이런것들이 쌓여 내 일은 조금씩 단단해 지고있다.
십년 전의 잔재주 중 캐리커쳐 자료를 꺼냈다.
고객을 민망하지 않게 뚫어져라 잘 관찰하고 10분 안에 캐리커쳐를 그려내야 했다.
십년이 지났지만 다시봐도 잘그렸다. 하하.
이미지로 기록해두길 잘했다.
기록의 힘을 새삼 인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