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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기록/일본

[센티의 가나자와] 가나자와는 어떤 곳일까



관광하기 아담한 도시
가나자와시는 일본 혼슈의 중앙부에 위치한 이시카와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시가지의 동남쪽은 산지이고 북서부는 일본해에 면해 있으며,
사이가와 강과 아사노가와 강 사이에 시가지가 자리해 있다.
가나자와 유명 관광지는 시내에 모두 모여있어 버스와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쉽다.
1박 숙박을 하는 일정과, 아침나절부터 저녁까지 하루동안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도 좋다.
 

문화를 사랑한 마에다 가문과 함께 성장한 도시
가나자와는 유독 금박공예가 유명하다. 가나자와의 지명이 사금(砂金)을 씻었던 습지인
‘가네아라이사와(金洗沢)’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금박공예를 비롯,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음식문화와 미술 공예 수준이 높다.
전통을 간직한 채 현재까지 유지 될 수 있었 비결은 전쟁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도 피해 400년간 전란을 겪지 않아 에도 시대부터 번창한 수준 높은 도시문화가 보존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카가 번 3대 영주인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의 문예부흥 정책이었다. 
1583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우두머리 가신이었던 마에다 도시이에가 성에 입성하였고,
이후 14대 300년에 걸쳐 마에다가(家)가 가가(현재의 이시카와현)를 통치했다.

이 기간 동안 마에다가(家)는 줄곧 중앙 정권(도쿠가와 바쿠후)에 버금가는
대 다이묘로서의 대우를 인정받았다.
쌀 수확에 의해 얻어진 재력을 문화와 학문 장려에 쏟음으로써,
가나자와 금박,가가 유젠(염색) 등의 전통 공예와,
다도, 노가쿠 등의 전통 문화, 나아가 가가요리, 화과자 등의
음식문화의 수준 높은 문화가 꽃을 피웠다.
또한 국제적 문화교류에도 힘을 쏟는데 한국의 전통적인 도시 전라북도 전주시와는
2002년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어, 경제,문화 등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크래프트 투어리즘

가나자와에서는 마에다가(家)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공예를 이어가며
현대적인 감각을 조합한 창작활동이 활발하다.
관광객들은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공예체험을 함으로써
창작활동을 해보는 코스를 운영한다.
전통공예도시로 불리는 가나자와다운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가나자와를 즐기면 되겠다!!!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기자
오미초 이치바는 18세기 중반부터 280여년간 가나자와의 음식물을 공급하는 시장이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은 물론 인근에 바다를 끼고 있어 가나자와 항에서 바로 신선한 어패류를 직송한다. 
게와 방어, 단새우 등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 많다.

 

▲ 오미초이치바에서 맛보는 가이센동                                 ▲ 신선한 식재료를 접하는 시장 풍경



매니악한 전통을 체험해보자
크래프트 투어리즘의 하나로 직접 전통 공예를 체험해보는 시설이 많다.
교토의 금각사의 금박을 가나자와에서 조달했을만큼 가나자와 금박공예는 유명하다. 
전통 장인으로 부터 화과자를 만드는 코스도 체험 할 수 있다.
또 오랜동안 장인들로 전수되어 온 화과자를 장인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 도 있다.

 

▲ 교토의 금각사                                                             ▲ 다양한 물품에 적용한 금박소품들

 

▲ 전통 금박을 입혀보는 체험                                            ▲ 전통 간식인 화과자를 만들어보는 체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즐겨보자 
겐로쿠엔의 고전적인 풍광을 감상하고 말차 한잔을 들자. 가까운 곳에 21세기 미술관이 있다
현대식 우주선 같은 21세기 가나자와 미술관이 곁에 있다. 
오전은 전통적인 정원에서 거닐고 오후에는 현대 미술의 주요한 작품들을 체험해보는 시대경험을 한다.


 

▲ 켄로쿠엔 공원의 가을 날                                              ▲  21세기 미술관의 대표 전시시설인 스위밍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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