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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그곳은 키치의 천국- 방콕 차이나타운 아왈랏 로드

코치 박현진 2012. 1. 16. 14:42


한 십 년 전쯤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에서 이의정이 하고 나왔던 패션을 기억하는가?
이름하여 키치룩의 너무너무 촌스러운와중에 독특함이 묻어나는 코디네이션..
삐친머리 원색의 의상 어디선 구했는지 알수없은 플라스틱 악세사리....
그 당시에는 유행의 한 중심에 선적도 있었다.
요새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요샌 빈티지 개념의 스타일들이 가끔씩 출현 하곤 한다.

방콕 차이나 타운의 아왈랏 로드를 가면 그때의 키치 악세사리들을 초큼 구경할 수가 있다.
문구류 도매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문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있으니, 
조잡,유치찬란하며 눈요깃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는 바이다.
우선 크게 3가지로 물건의 종류를 나눌 수 있겠다.

악세사리류 / 문구류 / 장식, 장난감류

그럼 구경 가볼까?




1. 키치 패션의 완성시켜줄 뽀인트 악세사리

조잡하면 할 수록, 알록달록 하면 할수록  눈은 즐거워지고, 
가격은 부담은 던져버린다.
편한 복장의 옷과 운동화를 신고 저 길을 들어서보자. 
재기발랄한 색감의 동전기잡에서부터, 화려하기만한 반지,팔찌 귀걸이~등등
그곳에서는 여러분들의 모험을 건 패션스톼일을 기다리고 있다.







신발은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은근히 예쁜 쪼리샌들을 건질수도 있다.





나는 절대 하지 않는 패션이 있다면,
땡땡이 도배패턴, 화려한 꽃장식과, 리본이 되겠다.
그 모든 조건을 갖춘 손지갑.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쇼부볼 수 있다.



손가락에 저 꽃반지 하나 올려 주면 간지작렬할 것 같지 않나?



우리나라에서는 십년전에 유행했던 연애인 뱃지들..





한동안 대 유행하던 실뭉치 캐릭터. 여기서 낱갤 산다는건 대략 무리..
저렇게 뭉탱이로 싸게~ 골라 잡을수 있다.
근데 ...저거 일본여행간 친구들이 기념품으로 사오던데....메이드 인 태국?






2.신학기 준비  문구류는 이곳으로

문구시장이라고 해서 크레파스, 스케치북, 노트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그런것들은 기본으로 깔려있다.
각종 스티커, 스템프, 심지어는 포장지까지 전부 준비되어있다.



문구상점의 인상적인 벽화, 꽤 감각적이다.



문구의 베이직 물품은 당연히 기본 아이템



새모양을 인쇄한 스티커묶음. 여러버전들이 있다. 



수천개의 포장지만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포장각도 포함해서, 어마어마한 디자인과 종류들이 모여있다.







 3. 성인과 아이들 모두 즐거울만한 장난감들이 모였다.



오웃. 순간깜짝 놀랐음.



떨이 판매라는데 뭘 처다보나??



이런 캐릭터 미니어쳐들이 많다.
그런데 은근히 정교하고 섬세하게 제작되어 있어서, 
수집욕구가 마구 생긴다.
혹시라도 이런쪽에 관심있는 분들, 찾아가 보시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세트를 몽창 얻어 올 수 있으리...




휴대용 선풍기 장난감. 저기 뒷줄에 하얀애는 등뒤에 프로펠러가 달려있다.
작동스위치는 어디있게요??  맟춰보세요.



기능적으로는 오히려 불편할 것만 같은 계산기.
둥글둥글하니 소품용으로는 깜직하다.



요건 두살바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우. 안쪽엔 장난감 차 등 
남자아이들이 넑놓고 구경할 만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타국에서 국위선양중인 전지현양.




복잡한 거리, 붉은색 한자, 지저분한 외관 등...너무나 중국의 색이 강해서
태국에 온것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차이나 타운의 인상은 중국적이다.


태국 속의 중국을 구경하고 싶다면 차이나 타운을 방문해보자. 
그리고 아왈랏 로드의 삼팽시장도 빼놓지말자.
정작  쇼핑한 물건은 몇개 되지 않지만, 
시장 바닥을 헤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2007.04.20 (4N/6D)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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