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지나면서 보게되는 흔한 꽃집.
가장 눈에 들어온건, 획이 떨어져나간 큰 간판도 아닌 '100송이 전문' 이라는 글자다.
작은 구멍가게가 전문가게로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이다.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은 비오는 수요일엔 100송이 전문 꽃집에서
연인에게 줄 빨간 장미 백송이를 준비할지 모른다.
나는 무슨 전문성을 가졌는가.
많은 재료와 재주 중에서 가장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꽃집 간판을 보면서 오래 생각해본다.
'일상의 기록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피만으로 예매를 부르는 영화 (0) | 2011.12.28 |
---|---|
작명 추가, 트래블 휴~ (0) | 2011.11.16 |
오픈 소스 (0) | 2011.09.30 |
내 경험 콘텐츠를 팔 수 있을까 _ 오천원 서비스 이용후기 (0) | 2011.09.26 |
오해 (4) | 201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