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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일기

홈트

전기매트를 깔고 수시로 스위치를 켜고 그 위에 눕는다. 

노곤노곤하게 등짝이 덥혀지는 것이 이거야 말로 중독이다. 

그러다보니 거실로도 안나가는 방콕상태가 되는데, 운신의 폭이 심하게 좁아진다. 

며칠 한파가 오면서 전기장판에 의지와 몰입을 다 때려 넣은 며칠이었다. 

 

몸이 편해지면 마음도 느슨해지는게 공식이라 안되겠다 싶어 홈트를 준비하려했다. 

일단 층간소음 방지매트 구매, 저항 밴드는 진작에 사놓고, 실내용 운동화 세탁해 놓았다. 

근력운동 해야겠다고 덤벨과 캐틀벨을 구입하려는데 구매가 불가능하다.

체육관 영업 정지당하고 그 반사이익으로 홈트용 제품이 불티나게 매진이다. 

 

매진되서 운돌할 수 없다고 핑계를 찾는데, 

예전에 사둔 탄력맨드와 매트가 자꾸 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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