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코치님들과 7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보냈다.
상반기 의미 있었던 활동을 키워드로 정리해서 스토리북을 만들었다.
책의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장식하는 걸로 완성한다.
나의 제목은 <한 걸음씩, 사부작 사부작>이 되었다.
그냥 지나갔을 뻔한 올해의 상반기를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1월에 코치님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자연스럽게 내가 가이드가 되었고 나만 알고 있던 제주의 스팟을 소개했다.
일정표대로 계획하지 않아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떤 우연한 사건이든지 다 수용하는 분위기여서 참 즐거웠던 기억.
2월은 내가 코치로서의 확신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유료코칭을 몇건 진행하면서 코치로서의 보람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찾아보게 되었다.
3월은 갑작스럽게 가슴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다녔던 달이다.
유방암부터 해서 임파선, 림프절 염증까지 검색하면서 불안해 하다가 결국 병원을 갔다.
피, 소변, 호르몬 각종 검사를 다 하고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기까지 꽤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만 했다.
4월은 건강을 잃으면 다 잃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일순위로 무리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중이다.
5,6 월은 내가 참 좋아하는 여성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8시간 코칭으로 오롯이 컨텐츠를 만들어서 진행하면서 강의의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이어서 여성 경력단절예방 1:1 커리어 코칭으로까지 확대되어 코칭 비즈니스가 진행중이다.
7월은 내가 독립을 선포한 달이기도 했다.
나는 언행불일치를 정말 안하려고 웬만한 선언은 입밖에 내지를 않는다.
독립 같은 큰 이벤트는 매우 심사숙고해서 실행에 옮기는데 이번엔 말부터 해버렸다.
이제 더는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 선언했다.
진짜로 혼자 사는 것이 가능할지 나를 테스트 해야하는 시간이 온 것 같다.
약 7개월을 돌아보니 나는 <코칭>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였다.
그게 속도감 있는 달리기가 아닌 사부작 사부작 움직이는 모양새이지만 난 지치지 않는 이 사부작의 힘을 믿는다.
코칭 관련 강의와 워크숍을 준비하고, 코칭을 잘하기 위해 건강을 가꾸었다.
그리고 진짜로 혼자 설 수 있기 위해 독립도 선언했다.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코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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