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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악가무 삼신할미 만트라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악가무 삼신할미 만트라
2018.04.26.(목) 저녁 8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우연히 발견한 우리 동네 공연 정보. 

대한민국 국악계의 독보적 존재!
연주, 작곡, 지휘 삼박자를 넘나드는 멀티 아티스트 원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을 성공리에 수행하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_ 경북무형문화재 제8호 김천금릉빗내농악 인간문화재 손영만
_ 노마드 일렉트로닉 뮤직 듀오 텐거(TENGGER)
_ 드러머 한웅원

뭔가 연주자들의 포스가 남다르다. 
이번엔 또 어떤 음악을 서보일까 싶기도 하고 
집근처니 가족 공연으로 마실 다녀오듯 하면 좋을 것 같아 예매. 

식사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공연시간을 기다리는데 
내 뒤에 있던 테이블에서 아무개 작가라는 소개 하는 소리를 들었다. 
뒤돌아 봤더니 '송창애' 작가님!!

작년 9월 화엄사에서 그녀의 그림에 반해 작은 소품 하나를 구매했다. 
처음으로 내 돈 주고 그림을 구매한 경험이다. 
반가운 마음에 근황을 묻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제 컬렉터에요.' 라고 일행에게 소개하는데 기분 좋았다. 

조만간 파주에 있는 그녀의 작업실에 방문하기로 하고 공연장으로 총총. 

화엄제 영성음악 3년차 관람객으로 이런 장르의 음악에 트레이닝이 된 나인데 
엄마와 동생은 문화적 충격에 휩싸인듯 ㅎㅎㅎ

삼신할매 만트라를 읆는 중에 인상적인 대목 하나.
잘한 건 잘했다고 하고, 못한 것도 잘했다고 하니깐 망가지는거 아니냐. 
공동체라는 것이 잘한 건 잘했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지적하고
옳바른 길로 인도 하는게 우리가 잘 사는 길이라는 사설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