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당하는 것은 괴롭다. 오늘은 무려 두 건의 거절을 당하고 한 건은 거절이 될지 확정이 될지를 기다리고 있다. 내 생각에 동의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상대로부터 부정당하면 내 존재까지 부정당했다는 망상으로 확대된다.
이미 두 건의 거절로 나는 마음속으로 여러편의 소설을 썼다. 정중한 거절의 속내가 무엇일까? 혹시 내가 제안 중에 실수라도 했나? 건방졌나? 너무 만만해 보였나? 하긴 그들이 내 제안에 무조건 예스를 해야할 이유는 없지. 그래도 뭔가 서운하다!
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끝인데, 나는 아직까지도 마음이 괴롭다. 현상은 변한게 없는데 마음이 문제다.
1.7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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