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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도 #1 여성학자 박혜란 편 교수 편 / 주최-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관-엠유

코치 박현진 2015. 7. 17. 16:51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도 

 제1회 - 여성학자 박혜란 편 '호모헌드레드 시대! 여자, 당당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2015. 07.16 (목) Pm 2:00-4:00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최-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관-엠유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최하는 '젠더토크 36.5도C' 올해 4번의 토크를 진행한다.
첫 게스트는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여성학자 박혜란 박사이다.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자, 아들 삼형제를 모두 서울대로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 행사의 PM을 했던 퍼스널브랜드PD박현진.
예정에 없던 오프닝을 맡게 되었다. 국기의례와 연사 소개를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강원도립 예술단에서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25현 가야금독주곡 「백도라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백도라지의 선율을 

여러 장단과 리듬으로 재해석하여 25현 가야금 독주곡으 로 작곡된 작품으로, 

전통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가야금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야금 민보경 , 신디 김현주 연주가가 수고해주었다.



'여성학이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학문입니다.'

박사님이 서른 아홉에 여성학을 공부할 당시에는 여성문제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한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여성문제가 아닌 문제여성으로 평가했을 만큼 가부장적인 사회였다.
그 문제를 인지하고 여성의 인권을 위해 여성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간의 수명 100세를 상징하는 호모헌드래드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인류역사상 최초로 5세대가 함께사는 세상이 되었다. 

120세, 90세, 60세, 30세, 유아....


우리는 어떻게 호모헌드레드 시대를 살아야 하는 걸까?


첫째, 남성에게 얹혀가지 않고, 동반자로 살아야 한다.

남성도 군림하는 태도를 버려야한다.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도 장수시대의 결과이다. 여성이 가부장적인 남성을 더는 견디지 않기 때문.
과거에는 60에 은퇴하고 몇년을 더 살면 되었지만, 
앞으로 그 배우자와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니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 자식에게 투자하지 말아라. 
요즘시대는 구조적으로도 자식이 부모를 봉양할 수 없는 시대이다. 
자식 교육에 투자하다가 노후 대비를 전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평생 해야할 일을 가져라.

긴세월 의미있게 보내려면 나에게 가치가 있는 일이 있어야한다. 돈이 되건 안되건.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 




'인생에는 반드시 4명의 친구가 함께 하는데,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이 친구들을 되도록 늦게 만나는게 좋습니다.

가난, 질병, 무의, 소외....'



온오프 믹스를 통해 현장 질문도 받았는데, 학자의 통찰이 깊은 질답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답은, 

가정에서 나와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두렵다.는 질문에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을 주셨다. 

그래, 절실하면 어떤방식으로도 나와서 일을 하겠지!!





지식소통 조연심 대표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크쇼, 많은 질문이 올라와 실시간 소통이었다.

  • 정서적으로 멀어진 남편.. 51세52세인데.. 앞으로 노후에 서로 어떻게 지냐야 할지...벌써 걱정입니다.

  • 아들 둘 딸 둘 엄마입니다. 요즘 다시 박혜란선생님의 책을 잡고 있습니다. 8년째 집에서 아이들 키우며 언제 내인생을 살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앞으로 100세까지 70년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뜁니다!! 

  • 집에서 10년동안 자기계발도 하고 아이도 키우셨나요? 오늘 제 생일인데 너무 좋은 선물이였습니다~ 

  • 3대여자가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잘자라준 넷째 딸에게 너무 고맙데요^^

  • 오십대중반 가정주부입니다 저도 알에서깨어나야하는뎨 너무 두려워서 어디서부터해얄지 모르겠네요

  • 남자 대학생으로써 이런 강의듣게 되서 좋아요!저도 원장님처럼 좋은 경험을 갖고싶습니다.

  • 박혜란 선생님이 교육받으실당시엔 수동적으로 배워오셨을텐데~~ "내 인생 너의 인생 각각이라고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 감사합니다! 나른하게 살았는데, 제 안의 36.5도가 확 깨어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살아오시면서 가장 귀한 가치ㆍ덕목으로 여겨오신 것은 무엇인지요?

  • 많은 남성들이 함께 들어야겠습니다

  • 아들둘 엄마입니다~아들셋 어떻게 키우셨나요???

  • 인생후반 계획을 세우는 방법은어떤것일까요.



채택된 질문은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마련한 선물과, 박혜란 박사님의 책 5권을 드렸다.









온오프믹스, 스크립트, 사진기를 최종 점검중. 




선생님이 손을 잡아주셨다. ^^



엠유 멤버들과 도 기념촬영.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김영녀 원장



생스카드를 보내오신 김영녀 원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