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재 셰프의 Solo Dinner 해밀학교 학생들을 초대하다
2015.06.01 @춘천 산토리니 레스토랑
6월이 시작되었다.
산토리니의 곳곳에는 향기 가득한 꽃들이 저마다의 향을 뽐내고 있었다.
하늘도 눈부시게 맑았다.
6월의 시작이라는 것 외에 산토리니에는 또 다른 시작이 있었다.
바로 한만재 셰프의 나인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매월 하나의 신메뉴를 개발, 9달 동안 총 9개의 메뉴를 개발한다.
이날은 첫번째로 개발한 메뉴를 해밀학교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만재피자로 이름 붙인 이 요리는 한만재 셰프가 해석한 이탈리아식 해물파전이다.
피자에 파와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있다.
식사 전에 한만호 팀장의 안내로 산토리니 구석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참 산토리니 정원을 뛰어다니는 개구쟁이들. 이렇게 뛰어다니니 배도 엄청 고팠을 거다.
Solo Dinner를 준비하느라 바쁜 서버, 테이블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세팅해주었다.
오늘 이 자리의 취지를 설명하는 해밀학교의 이경진 선생님
이 시간 주방에서는 2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다.
주방 팀이 절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주방과 서버의 신호가 잘 맞아야 손님들의 식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스프, 샐러드, 스파게티, 리조또,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 만재피자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준비하는 셰프.
일사분란하게 20개의 접시를 세팅해낸다.
디저트를 다 내고 나서야 겨우 나타난 셰프.
땀을 젖은 모습을 보니 주방에서 보낸 뜨거운 화기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얼굴은 웃음이 가득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미소가 느껴진다.
Solo Dinner는 한 명의 셰프가 자신이 구성한 코스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생각하며 크림 스프, 산토리니 그린 샐러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해물토마토 스파게티,
버섯리조또, 만재피자, 그리고 후식으로 젤라또&조각케익을 구성했어요.
맛있게 드셨나요?
기분좋은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귀한 요리를 대접한 셰프에게 감사의 표현을 전하는 친구들.
셰프의 요리를 맛본 소감을 9개의 칸에 적어보라고 했는데, 다양하게 표현해주었다.
셰프에게 전하는 솔로 디너 후기를 영상메시지로 9개의 느낌으로 남기는 학생들.
아이들이 남긴 후기를 한장 한장 꼼꼼히 살피는 한만재 셰프.
셰프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아닌가싶다.
산토리니의 소식과 나인 프로젝트 후기는
매월 25일에 발행되는 산토리니 모바일 매거진에 실린다.
6월 25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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